이변의 미국 아이오와…트럼프 꺾은 크루즈, 간신히 이긴 클린턴

입력 2016-02-02 17:47  

미국 대선 첫 관문 아이오와주 코커스 '박빙 승부'


[ 디모인=박수진 기자 ]
미국 대통령선거의 각당 후보 경선 첫 관문인 아이오와주 코커스(당원대회)에서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(텍사스)이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.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(버몬트)을 0.4%포인트의 아슬아슬한 차이로 꺾고 승리했다.

1일(현지시간) 아이오와주 1681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크루즈 의원은 27.7%의 지지율로 24.3%를 얻은 트럼프를 3.4%포인트 차로 따돌렸다. 크루즈는 ‘미 대선 풍향계’로 불리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대세로 꼽히던 트럼프를 꺾고 승리를 거머쥠으로써 당내 경선에서 유리한 위치에 섰다. 3위는 23.1%의 지지율을 얻은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(플로리다)이 차지했다. 이어 외과의사 출신 정치평론가 벤 카슨(9.3%), 랜드 폴 상원의원(캔자스, 4.5%), 젭 부시 전 플로리다주지사(2.8%) 순이었다.

민주당에선 클린턴 전 장관이 99% 개표된 상태에서 49.9%의 지지율로 49.5%를 얻은 샌더스 의원을 눌렀다. 이날 민주당의 마틴 오말리 전 메릴랜드주지사와 공화당의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주지사가 경선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. 양당은 오는 9일 뉴햄프셔에서 프라이머리(예비선거)를 치른다.

디모인=박수진 특파원 psj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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